고온다습한 여름철, 여러분의 식탁은 안녕하신가요?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는 한여름에는 식중독이 급증하는 계절입니다. 특히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름철에 발생한 식중독 중 무려 52%가 ‘살모넬라균’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통계 수치 그 이상으로,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자주 접하는 달걀, 닭고기, 육류 등 동물성 식재료를 보다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살모넬라 식중독은 총 204건이 발생했고, 그로 인한 환자 수는 7,788명에 달합니다. 특히 여름철(6~9월)에 발생한 사례가 전체의 절반 이상으로, 살모넬라균이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활발히 번식한다는 점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살모넬라 식중독이란?
살모넬라균(Salmonella)은 닭, 오리, 돼지, 소 등의 장내에 서식하는 세균으로, 이들이 오염시킨 고기나 달걀, 생선 등을 익히지 않고 섭취하거나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다룰 때 체내에 침입하여 식중독을 일으킵니다.
감염 후 8~72시간 내 복통, 설사, 발열, 구토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탈수 증상과 함께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유아, 노약자, 임산부는 감염 시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살모넬라 식중독, 이렇게 예방하세요!
1. 달걀은 반드시 냉장 보관하세요!
살모넬라균은 상온에서 빠르게 번식하기 때문에, 달걀은 구매 즉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30분 이상 실온 방치는 금물입니다.
껍질에 금이 간 달걀은 오염 위험이 크며, 세척하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닭고기 등 생육은 반드시 중심 온도 75℃ 이상 조리
닭고기나 계란 요리는 중심까지 완전히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중심 온도가 75℃ 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조리하세요. 삶은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삶아야 안전합니다.
3. 칼과 도마는 반드시 분리 사용
생고기를 손질한 도구를 그대로 채소나 과일에 사용하는 건 위험한 행동입니다. 칼, 도마는 반드시 용도별로 구분하여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뜨거운 물과 세제로 철저히 소독하세요.
4. 조리 전후 손 씻기 필수
손 씻기는 식중독 예방의 기본입니다. 달걀, 생고기 등을 만진 뒤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히 손을 씻으세요.
5.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
조리한 음식은 2시간 이상 실온 보관하지 마세요. 가능하면 바로 섭취하고, 남은 음식은 즉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야 합니다. 재가열 할 때는 중심부까지 뜨겁게 데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샤모넬라를 포함한 식중독 미리 예방
여름은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계절이지만, 그만큼 식중독의 위험도 큰 시기입니다. 특히 살모넬라균은 우리가 자주 섭취하는 식품 속에서 쉽게 번식하므로,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실천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위에서 소개한 방법들을 일상에 적용해 보세요. 여름철 식중독의 90% 이상은 예방 가능합니다. 건강한 식탁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여름을 현명하게 보내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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